제가 공황장애로 많은 고생을 했었는데요. 응급실만 3번을 갔다왔는데 무슨 병인지 모르고 여러가지 검사를 하다가 이게 공황장애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분들이 많을 것같아서 증상과 극복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공황장애의 기본 이해와 정의
공황장애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가슴이 뛰고 숨이 막혀오는 불안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정신질환입니다. 이러한 공황발작은 대개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며, 20-30분 정도 지속됩니다.
이러한 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공황장애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발작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외출을 꺼리거나,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는 등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도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나 불안감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등의 불균형도 공황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공황장애 환자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공황장애 증상
– 호흡 곤란: 숨이 가빠지고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가슴 통증: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어지러움: 머리가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비현실감: 주변 환경이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고, 붕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공포감: 죽음에 대한 공포감이 밀려올 수 있습니다.
– 자제력 상실: 미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자제력을 잃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고 보통 20 – 30분 정도 지속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황장애가 발생 요인
공황장애의 발병 요인으로는 생물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뇌 구조와 기능의 이상,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로는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이 있는데, 이들 물질의 불균형이 공황장애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유전적 요인도 존재하는데 가족 구성원 중 공황장애를 겪은 사람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감 등이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지속되면 공황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공황장애 자체가 다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유발하여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사회적 요인으로는 대인관계에서의 갈등, 사회적 압박 등이 있습니다.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경쟁, 대인관계에서의 갈등 등이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공황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진단 과정과 필요한 검사
공황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때 주로 환자의 증상, 병력, 가족력 등을 확인하며 신체적 질환이나 약물 복용 여부도 함께 고려합니다.
추가적으로 심리검사나 혈액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 또는 공황장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환자 본인이 느끼는 증상들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되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나는지, 증상의 정도와 빈도는 어떠한지 등을 상세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만약 광장공포증이 동반된다면 해당 사항 역시 전문의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 영향과 대처 방안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발작과 이에 대한 과도한 걱정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발작이 일어날까봐 두려워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거나, 운전이나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는 등의 행동이 그 예입니다.
이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알코올 의존 등의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공황발작이 일어나더라도 이는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는 생리적 반응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며 호흡법이나 이완요법 등을 통해 불안감을 줄이고 발작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또 미리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특정 상황에서 발작이 일어났다면 그러한 상황을 회피하기보다는 조금씩 직면하면서 적응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
공황장애의 심리적 접근에는 다양한 치료 기법과 전략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인지행동치료(CBT)가 있는데 이는 환자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공황장애를 극복하도록 돕는 치료법입니다.
환자들은 CBT를 통해 공황발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발작을 유발하는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또 다른 치료법인 정신치료는 환자의 정서적 문제를 다루며,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공황장애를 극복하도록 돕습니다. 약물치료와 병행하는 경우도 많으며 두 가지 이상의 치료법을 조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치료들은 공황장애를 극복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치료 기간이 길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며 환자마다 적합한 치료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과 자기 관리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조정하고 자기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몇 가지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체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공황발작을 예방하거나 대처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강도와 시간을 늘려가야 합니다.
충분한 수면: 충분한 수면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공황장애의 원인 중 하나이므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명상, 요가, 스트레칭 등의 이완 요법을 시도하거나, 취미나 여가 활동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호흡법 연습: 공황발작이 발생할 때는 호흡이 가빠지고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침착하게 호흡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미리 호흡법을 연습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의 도움 받기: 만약 혼자서 극복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건강 전문가나 심리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적절한 조언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재발 방지와 장기적 관리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리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 계획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약물 치료: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물 치료는 공황발작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인지행동 치료(CBT): CBT는 공황장애의 인지적 오류를 수정하고, 행동 패턴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전문가의 지도 아래 실시되며, 보통 8~12주 동안 진행됩니다.
자기 모니터링: 자신의 증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 공황발작이 발생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따라 대처 방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공황장애의 재발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그들의 지지와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 격려해주는 것이 공황장애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공황장애 증상과 극복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서 공황장애를 앓고 계신다면 하루빨리 병원에 방문하셔서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