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수돗물로 밥도 하고 그냥 목이 마르면 먹기도 했는데요. 요즘에는 그런 분들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수돗물을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아마 저같이 궁금해 할것 같은데요.
수돗물 집에까지 오는 과정
수돗물이 우리 집에 오기까지의 여정, 정말 신기해요. 서울의 경우, 한강에서 시작된 물이 여러 단계를 거쳐 우리 집으로 오게 돼요. 이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 드릴게요:
- 취수: 한강에서 물을 가져와요.
- 약품 투입: 불순물을 없애기 위해 약품을 넣어요.
- 침전: 불순물이 가라앉기를 기다려요.
- 여과: 모래층을 통과시켜 더 깨끗하게 만들어요.
- 고도 정수 처리: 오존과 활성탄으로 냄새와 맛을 좋게 해요.
- 소독: 마지막으로 염소로 소독해요.
수돗물, 정말 안전할까?
많은 분들이 수돗물을 마시는 것을 걱정하시는데, 사실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아주 엄격하게 관리돼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기준보다 두 배나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된다고 해요.
수돗물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물맛이 이상하다’는 거예요. 하지만 이건 대부분 수도관의 문제이지, 수돗물 자체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수질 검사를 받아보면, 대부분의 집에서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와요.
또 다른 오해는 ‘수돗물에 염소 냄새가 난다’는 거예요. 하지만 이 염소는 오히려 물을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요. 염소 냄새가 안 난다면 오히려 그 물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생수보다 수돗물이 안전?
플라스틱 병에 담긴 물 1리터에서 무려 24만 개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되었다고 해요. 반면 수돗물은 정수 처리 과정에서 이런 작은 플라스틱들이 걸러져 훨씬 안전하답니다.
또, 생수를 만들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도 무시할 수 없어요. 수돗물을 마시면 이런 불필요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답니다.
수돗물 끓여먹기?
네, 수돗물을 끓여서 마시면 안전합니다. 수돗물을 끓이면 물 속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잔류 염소와 세균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끓일 때는 뚜껑을 열고 약 5분 정도 끓인 후, 식힐 때는 뚜껑을 닫아 먼지 유입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우리집에서 수돗물로 밥도 하고 물대신 먹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그런 집이 많이 안보이더라고요.
수돗물 먹어도 안전하다고 하니깐 만약 불안한 사람은 끓여서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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